존 윅 4

간만에 액션다운 액션으로 가득한 존 윅 4를 보고 왔다. 요새 마블 액션씬이 너무 유치해지고 옛날 갬성이 안나와서 아쉬웠는데, 그런 답답함을 날려주는 시원한 영화였다. 아침부터 일찍 영화를 보고 왔는데 하루종일 기분이 들뜬 상태로 지냈다. (근데 요즘은 가장 이른 영화가 10시더라?! 예전에는 7시반 영화를 조조로 보고 그랬는데, 이젠 10시 영화도 조조라더라… ㅂㅇㅂ) {: .box-warning} ⚠️스포주의⚠️ 이 리뷰는 ‘존 윅 4’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스포를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존 윅 시리즈를 정말 재밌게 본 팬으로서, 4편 중에서 가장 만족스러운 영화였다. 3시간 가까이 하는 시간동안 다양한 액션씬으로 가득해서 전혀 지루할 틈이 없었고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장면 하나하나가 소중했다. 마지막에 존 윅이 털썩 하는 장면까지 아주 예술이었다. 죽는 그 순간까지 존 윅을 멋지게 보내주려는 감독의 노력이 보여서 감동이었다. 😂 이보다 더 완벽하게 막을 내릴 수 있을까 싶을정도로 깔끔한 전개와 마무리였다. 마음같아선 윈스턴이 묘지 앞에서 ‘잘 갔네’하며 웃는게 ‘사실 안죽었지롱’에 대한 떡밥이면 좋겠다. 하지만 전개로 봤을 때 이번이 마지막 영화인듯… ...

2023-4-23 · 2 min · 214 words · Junha

J의 꽃다방 - 천안 장어덮밥 일본가정식 맛집

천안에 들릴 일이 있어서 주변에 음식점들을 탐색하다가 발견한 일본가정식 맛집! 간만에 장어덮밥이 먹고싶길래 찾아가게 되었다. 대학교가 근처에 있어서 그런지 천안역과 천안고속버스터미널 근처에 상권이 잘 형성되어 있었다. J의 꽃다방은 천안고속터미널에서 큰길을 건너서 3블록 정도의 거리에 있어서 접근성이 좋다. 깔끔하면서도 일본풍의 인테리어가 마음에 들었는데, 곳곳에 산토리랑 짐빔 하이볼 광고가 붙어있어서 한 잔 하고싶었다. 그치만 대낮부터 낮술은 조금 그러니까 아쉽지만 술은 주문하지 않는걸로! ㅋㅋ 가격대가 조금 있긴 했지만 음식은 너무너무 만족스러웠다. 후토마끼와 우나기정식, 오차츠케, 큐타다키와 같이 맛있는 메뉴가 많았는데, 장어가 주 재료인 우나기 정식을 먹었다. 간이 되어있는 밥 위에 달걀찜처럼 부드러운 스크램블에그가 얹어져있고 그 위에 우나기(=장어)가 올라가는 구성이었다. 장어 양념이 너무 달지 않고 적당해서 밥이랑 잘 어울린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미 밥에 간이 되어있기 때문에 장어의 간이 너무 강하면 입맛을 버리게 되기 마련인데, 그 밸런스가 아주 조화로웠다. ...

2023-4-22 · 1 min · 196 words · Junha

토리아에즈 - 마곡 꼬치구이 이자카야

간만에 마곡에서 친구를 만나 저녁을 먹었다. 4달만에 마곡에 간거같은데 매번 갈때마다 가게들이 많이 바뀌는 것 같다. 둘다 오랫동안 앉아서 이것저것 수다떨기를 좋아하는 성격이라 꼬치구이로 유명한 이자카야에 갔다. 매장도 적당히 넓고, 분위기도 좋아서 11시가 넘도록 떠들다가 집에 돌아갔다. 시끄럽지 않은 노래와 다양한 꼬치구이 메뉴가 있어서 간단하게 먹으면서 얘기하기에 좋은 곳이었다. 발산역 9번출구로 나와 2블록정도 걸어나오면 찾아갈 수 있어서 접근성도 매우 좋다. 저렴한 가격에 괜찮은 꼬치 메뉴들이 많았는데, 기억에 남는건 명란이랑 껍질, 호두살이었다. 명란은 같이 나온 새콤한 소스에 찍어먹었는데, (마요네즈 재질인데 약간 시큼했다.) 짭잘한 명란이랑 궁합이 잘 맞았다. 지금까진 명란파스타나 명란밥같이 생으로 주로 먹었는데, 구워먹으니까 술안주로 딱이었다. 껍질은 큰 기대 안했는데 달콤한 소스가 입에 착 감기는게 마음에 들었다. 꼬치들은 기본적으로 타레소스가 발려져 나오는데, 더 깔끔한 맛을 원한다면 소금구이로 커스텀할 수도 있어서 좋았다. ...

2023-4-22 · 1 min · 205 words · Junha

광역버스 입석금지

성남시에서 출근시간대에 광역버스(빨간버스)를 탈 일이 생겼다. 그래서 타려했는데 만석이라 승객을 못태우고 버스가 그냥 지나갔다.😠 그래서 직통으로 가지 않더라도 자리 있는 다른 버스에 일단 탑승해서 수인분당선으로 갈아타서 겨우겨우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었다. 몇시까지 도착해야하는 제한이 없어서 망정이지, 만약 여행할 때 미리 교통편을 예약해두었거나 출근길, 시험이 걸려있었다면 정말 아찔할 뻔 했다. 옛날에 입석금지 제도가 있었다가 사라졌는데 2022년에 있었던 여러 사고들로 인해 작년부턴가 다시 입석금지 제도가 부활한 것으로 알고 있다. 취지는 좋긴 한데, 득보다 실이 큰 제도가 아닌가 우려가 된다. ...

2023-4-20 · 2 min · 219 words · Junha

독립기념관 견학기

원래부터 박물관이나 미술관 전시 가는걸 즐겨하기도 하고, 휴가 1일도 받는 일석이조의 기회라 독립기념관에 다녀왔다. 부대를 빠져나오자마자 군복 입은 상태로 바로 갔는데 가보니 나처럼 군복 입고 온 용사들이 꽤 많았다. 다들 비슷한 마음으로 찾아왔을 거라고 생각된다.😃 그 외에는 주변 학교에서 체험학습으로 찾아왔거나 역사 견학프로그램으로 단체로 방문한 아그들이었다. (아가들 맡겨두고 어무님들은 쉬기 좋은 역사 프로그램 ㅋㅋ) 나의 경우 itx를 이용해서 천안역에 내려 400번 버스를 이용해서 독립기념관을 찾아갔다. 천안역과 천안고속버스터미널이 가까워서 버스터미널에 내려도 가는 경로는 비슷하다. ktx를 이용하게 되면 천안안산역에 내리게 되어 버스를 두 번 갈아타야하기 때문에 귀찮아진다. 1호선으로도 찾아갈 수 있긴 하지만, 시간이 많이 걸려서 6000원 정도 투자하는걸 권한다. ...

2023-4-20 · 2 min · 361 words · Junh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