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액션다운 액션으로 가득한 존 윅 4를 보고 왔다. 요새 마블 액션씬이 너무 유치해지고 옛날 갬성이 안나와서 아쉬웠는데, 그런 답답함을 날려주는 시원한 영화였다. 아침부터 일찍 영화를 보고 왔는데 하루종일 기분이 들뜬 상태로 지냈다. (근데 요즘은 가장 이른 영화가 10시더라?! 예전에는 7시반 영화를 조조로 보고 그랬는데, 이젠 10시 영화도 조조라더라… ㅂㅇ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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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윅 시리즈를 정말 재밌게 본 팬으로서, 4편 중에서 가장 만족스러운 영화였다. 3시간 가까이 하는 시간동안 다양한 액션씬으로 가득해서 전혀 지루할 틈이 없었고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장면 하나하나가 소중했다. 마지막에 존 윅이 털썩 하는 장면까지 아주 예술이었다. 죽는 그 순간까지 존 윅을 멋지게 보내주려는 감독의 노력이 보여서 감동이었다. 😂 이보다 더 완벽하게 막을 내릴 수 있을까 싶을정도로 깔끔한 전개와 마무리였다. 마음같아선 윈스턴이 묘지 앞에서 ‘잘 갔네’하며 웃는게 ‘사실 안죽었지롱’에 대한 떡밥이면 좋겠다. 하지만 전개로 봤을 때 이번이 마지막 영화인듯…

존 윅 오리지널 시리즈는 총 4편으로 구성되어있는데, 존 윅의 주변인물인 윈스턴이나 다른 인물들에 대한 뒷이야기들을 담은 스핀오프가 더 공개된다고 한다. 마치 킹스맨:퍼스트 에이전트탑건:매버릭 처럼 원작에 대한 과거 히든 스토리를 보여주는 느낌일 거 같은데 정말 기대된다. 과연 뉴욕 콘티넨탈을 담당하던 윈스턴은 어떤 과거를 가지고 있을지 궁금하다. 액션 영화는 역시 빵빵 터치는 스피커와 큰 화면으로 보는게 좋으니까 Dolbi Atmos나 큰 영화관에서 꼭 보길 추천한다.

추천정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