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익히고 끓이고 데운 것만 먹다가 오늘따라 날것의 깔끔한 무언가가 땡기길래 스시🍣로 오늘 메뉴를 결정! 성남시 고등동에 있는 진스시에 갔다.
여러 메뉴 중에서 기본 모듬 초밥을 먹으려다가 한치가 포함된 진스시로 고고!! 메뉴 구성은 (숙성활어4. 참다랑어뱃살1. 아까미3. 연어1. 계란1. 초새우1. 한치1 ) 로 총 12pc다. 18,000원이면 적당한 가격이라고 생각된다.
특이하게 식전 음식으로 죽을 주더라. 따뜻하고 깔끔해서 초밥 전에 먹기에 괜찮았다. 같이 나온 샐러드도 간이 적절하고 깔끔해서 마음에 들었다. 저번에 우정초밥에서 배운대로 생강을 붓처럼 활용해서 간장을 찍어 발라먹었다. 초밥을 통째로 간장에 담그는 방식보다 먹기도 편하고 골고루 잘 발린다. 내 favorite은 참다랑어 뱃살!! 일부러 맛을 느끼려고 와사비& 간장 첨가 없이 먹었는데 입에 넣는 순간 사르르 녹으면서 넘넘 행복하더라. 담에는 토치로 겉만 빠르게 익힌 참다랑어 뱃살 아부리로 가야지. 🔥🔥
엇 가장 중요한 초밥 사진을 빼멌었네… 대신에 다 먹은 뒤의 초토화된 사진이라도…ㅋㅋㅋ 한입 넣는 순간 밥에서 단맛이 쫙 올라오고 위에는 쫄깃하고 부드러운 생선회가 올라가있으니까 사진 찍을 생각도 못하고 먹었다. 아무튼 그만큼 맛있었다ㅋㅋㅋ
추신1.
시원한 스텔라 병맥주가 땡겼지만 꾹 참았다ㅜㅜㅋㅋ
추신2.
후식은 시나몬 파우더가 올라간 카푸치노!! 카페계의 코젤 다크+시나몬이랄까?.? 의외로 이디야의 카푸치노 퀄리티가 괜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