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더 알고 싶은 무인양품 수납법

無印良品, 직역하면 도장이 없는 양질의 물건들. 미니멀하고 깔끔한 디자인을 추구하는 무인양품의 제품들을 선호하는 편이다. 전과는 다르게 취향이 많이 변해서 알록달록한 색상보다는 깔끔하고 단정한 것들이 더 마음에 든다. 티셔츠도 프린팅이 너무 큰 건 싫고, 필기구도 바코드가 찍혀나오면 왠지 기분이 좋지 못하다. 그런 점에서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무인양품의 제품들은 우리의 눈길을 끈다. 이 책은 무인양품의 제품들을 사랑하고 실제로 아르바이트로 일해 본 경험이 있는 슈퍼 이용자가 무인양품 제품들로 집안을 정리하는 방법에 대해 말해준다. 이케아나 여러 인테리어 회사들에서도 수납 방법들에 대해 알려주지만, 왠지 무인양품이기에 뭔가 다른게 있지 않을까 싶어서 참고하게 되었다. ...

2023-7-21 · 2 min · 287 words · Junha

기억 전달자 THE GIVER

부모들은 자식에게 좋은 것만 보여주고 나쁜 것은 피하게 하고 싶어한다. 하지만 우리는 모두 인간이기에 항상 이상적인 환경에서 살아가는건 불가능하다. 하지만 만약 그런 무균실과도 같은 곳에서 살아갈 수 있다면 어떤 삶을 살게 될까? 이상적이고 부족함이 없는 그런 세계에서는 과연 모든 사람이 행복할까? 전쟁과 싸움, 분쟁 없이 매일매일 평화롭게 유지되는 사회. 그곳은 바로 이 책의 주인공들이 살아가는 세계이다.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시각과 견해가 모두 다르기에 우리는 그런 차이 때문에 서로 다투게 된다. 만약 감각과 기억을 조금 통제함으로써 모두가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평화로운 세계를 만들면 어떨까? ‘기억 전달자’의 배경이 되는 세계는 마치 유토피아처럼 전쟁과 분쟁 같은 모든 부정적인 기억들은 제거되고 사람들은 그러한 정보게 접근할 수 없다. 오직 ‘기억 전달자(the giver)’만이 유일하게 그러한 정보들을 간직하고 다음 후임자에게 넘겨줄 수 있다. ...

2023-7-20 · 2 min · 351 words · Junha

제2파운데이션

파운데이션 3부작(트릴로지) 중 3번째 작품, 제2파운데이션을 읽었다. 황금가지 출판사가 출판한 파운데이션 시리즈는 총 7권인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3권까지만 읽어도 솔직히 충분하다는 말에 일단 ‘제2파운데이션’까지 읽어보자고 마음먹게 되었다. 그런데 생각보다 술술 읽히고 너무나도 재미있어서 바쁜 시기가 조금 지나면 나머지도 구입해서 읽어볼 예정이다. 읽다보니 소설 내용과 apple tv+의 스토리가 완전 딴판이어서 세계관을 공유하는 아예 다른 작품을 읽는 느낌이 들었다. 소설은 셀버 하딘의 이야기가 초반부에서 끝나고 바로 세대 교체되지만, 드라마에서는 초능력과 예지력을 지닌 하딘이 주축이 되어서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니까 (성별도 다름) 아예 다른 스토리로 이해해야 한다. 그래도 드라마에서 잘 다뤄지지 않았던 파운데이션의 배경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었다. ...

2023-7-19 · 2 min · 334 words · Junha

파운데이션과 제국 (2권)

파운데이션 1권을 읽고 나서 ‘바로 이거다!!’ 싶어서 곧바로 읽게 된 2권 ’파운데이션과 제국’ 역시 기대했던 것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감있게 이야기를 읽어낼 수 있었다. 너무나 재미있어서 하루만에 단숨에 다 읽어버렸다.ㅎㅎ 일단 시리즈 7권 중에서 앞의 3권만 구입했는데, 재미있으면 나머지 4권도 다 구입해버리는건 아닌지 ㅋㅋ (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세트로 저렴하게 구입할 걸 그랬나??) ⚠️ 주의! 이 글은 ‘파운데이션과 제국’ 책의 내용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을 담고 있습니다. ⚠️ 돌연변이 ‘뮬’의 등장과 제1파운데이션의 위기. 제국과는 다른 길을 걸을 것이라 예견했던 것과는 달리, 파운데이션의 권력층은 세습을 시작하고 지도부는 해리 셀던의 역사심리학을 맹신한 나머지 그들에게 닥칠 위험에 대한 경보조차 무시해버린다. 일명 ‘필승 신화’에 심취해있던 그들은 결국 ‘뮬’의 군대 앞에서 무릎을 꿇게 된다. ...

2023-7-18 · 2 min · 370 words · Junha

파운데이션 (1권)

제 1, 2, 3 셀던 위기의 조짐과 해결과정을 재밌게 서술한 책. apple tv+ 드라마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정치적 싸움과 정치계와 경제계의 싸움까지 다각도로 구경할 수 있었다. 능수능란한 말솜씨와 유리한 상황을 만들어내는 탁월한 전략들을 보다보면 어떻게 아시모프 머리에서 이 모든 것이 나왔는지 의문점이 든다. 아시모프가 한국에 태어났다면 삼국지와 조선의 역사 굉장히 재밌어했을듯. 새 새로운 장이 시작할 때마다 파운데이션의 결성체인 ’은하대백과사전’ 의 구절 일부가 제시되고 관련 내용이 등장하는데, 이는 듄(DUNE) 소설의 구성과 유사하다. 마치 성경 구절과 거기에 담긴 뒷이야기를 듣는 듯한 느낌이랄까? 다만 파운데이션 세계관 자체가 시간 및 공간적 스케일이 워낙에 크다보니까 장면 전환이 은하계 끝에서 끝으로 휙휙 이동하고 100년쯤은 우습게 지나가서 새로운 장이 시작될 때마다 긴장하며 정신차리고 읽어야 한다. 또 인간들의 수명 연장도 거의 우리와 유사해서 장이 바뀔때마다 주요인물들도 바뀌고 새로운 인물들이 무더기로 등장하기에 초반에는 천천히 읽는게 낫다. 터미너스를 둘러싼 주변국들의 상황도 급격하게 달라지기에 ‘엥? 얘네 언제 이렇게 세력이 커졌담?’ 생각을 자꾸만 하게 된다 ㅋㅋ ...

2023-7-16 · 2 min · 387 words · Junh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