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끝내는 화학 100

하버법의 엔탈피($ 92.4 kJ/mol $)에서부터 아보가드로수 $ 6.0221367 * 10^23 $ 까지. 숫자로 화학의 주요 역사들과 기억할만한 실험과 발견들이 한 권에 담겨있다. 대부분의 교양 화학 서적들은 발견 순서대로 소개하거나, 유기/무기/물리화학과 같이 세부 분야에 따라 나누어 정리되기 마련인데, 이 책은 숫자를 기준으로 편집했다는 점에서 독특했다. 간혹 ‘라부아지에가 결혼할 때 아내 미리 안 피에레트의 나이: 13’처럼 어이없는 숫자가 등장하기도 하지만… ㅋㅋ 전반적으로는 괜찮은 내용들로 구성되어있다. (아니 많고 많은 상수들을 냅두고 왜 13을 택한건지 이해가 안된다. 차피 뒤에서 라부아지에에 대한 내용이 다시 등장하던데…) ...

2023-7-13 · 1 min · 183 words · Junha

사랑의 이해

소설의 결말이 literally 골 때려서 한동안 주인공들에게 속으로 욕설을 퍼부었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사람으로서 최소한 저렇게 행동하면 안되지… 인간관계란 칼로 무 자르듯이 깔끔하게 나눠지는 건 아니지만, 적어도 내가 누구를 좋아하고 호감을 갖는지는 확실히 해줘야지,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 행동을 하는 주인공을 한 대 때려주고 싶었다. 다른건 몰라도 ‘환승연애’나 ‘양다리’는 정말 용서할 수 없다. 금사빠에 숫기 없는 찌질 너드남 ‘상수’와 남자 여럿 홀리게 만들고 밥먹듯이 도대체 속마음을 알 수 없는 ‘수영’. 가진 것 되는 것 하나 없으면서 고집만 오지게 부리는 ‘종현’ 그리고 어렸을 때부터 애정결핍에 시달린 그나마 정상진 ‘미경’까지. 한마디로 이 소설은 골 때리게 만드는 파란만장한 은행원들의 사내연에를 다루는 책이다. ...

2023-7-11 · 2 min · 234 words · Junha

아이, 로봇

인공지능 AI는 꾸준히 발전하고 있으며, 수준급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 과거 IBM社의 Watson에서부터 Google DeepMind팀의 알파고와 이세돌의 대국, 그리고 최근에 OpenAI에서 공개한 ChatGPT까지 해가 거듭할수록 성능이 좋아지는 기술들은 우리를 놀라게 만든다. 앞으로 기술이 어떻게 변화할지, 지금보다 더 발전한 강인공지능을 가진 로봇이 탄생할지는 지켜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 SF소설계의 거장, 아이작 아시모프 첨단 로봇이라는 소재에 재미를 붙인 것으로 보인다. 그는 오늘날에도 자주 거론되는 로봇공학의 3원칙을 오래전에 생각했으며, 그의 소설들은 이 원칙을 토대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아주 오래된 소설이지만, 지금도 생각해볼만한 철학적인 주제들을 던지고 있어서 마음에 들었다. ...

2023-7-10 · 2 min · 261 words · Junha

혼자 공부하는 머신러닝+딥러닝

<2023 군 장병 AI SW 역량강화> 에서 특전으로 받은 책. 이번에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강의를 들었는데, 딥러닝의 전반적인 내용과 실습을 들을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다만, 강의 하나당 50분이 넘어갔는데, 아무래도 연등과 개인정비 시간을 이용해서 듣기에 조금 길어서 부담되긴 했다. 아무래도 나는 프로그래밍 공부할 때 영상보다는 책과 documentation 찾아가면서 직접 부딪혀주는 편이 잘 맞는 사람인 것 같다. 왠지 모르게 영상으로 배우면 지루하고, 깊이가 부족한 느낌이라 추가적인 자료를 더 찾아보게 되더라… 책 혼자 공부하는 머신러닝+딥러닝은 머신러닝 분야에 처음 입문하는 사람들을 위해 작성된 책이다. 나는 기존에 Kaggle로 문제도 풀어보고, 작년에 2022 군 장병 AI SW 역량강화 때에 엘리스코딩 주관으로 수업을 듣기도 했고, 학교에 데과기, 데학지 강의도 들어서 내용은 익숙했다. 다만, 이번에 체계적으로 전반적인 틀을 잡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 책으로 머신러닝과 딥러닝 생태계에 대한 큰그림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

2023-7-10 · 2 min · 382 words · Junha

지친 하루를 끝내고 잠자리에 드는 삶은 참 행복하다. 포근한 이불로 몸을 감싼 채 스르륵 잠에 들 수 있으니까. 나는 잠을 잘 잔다. 그것도 아주 깊이. ‘눈을 감았다 떴더니 아침이었다.’ 나에게 잠이란 그런 느낌이다. 누군가는 꿈을 꾸고 그 내용에 대해서 해몽하려고 애쓰건만, 나는 꿈을 꾼 기억이 없다. 어쩌면 매번 꿈을 꾸는데 기억하지 못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어떤 날은 조금 더 피곤하고 다른 날은 상쾌한 것을 보면, 아마도 좋고 나쁜 꿈을 나 또한 꾸고 있는 것이 아닐까? ...

2023-7-7 · 2 min · 353 words · Junha